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 즉시 상품권카드 수령

광양시민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하는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지난 22일부터 하고 있다. 시는 지급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상품권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5월 8일까지이며, 주민등록표상 동일 세대 가족은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가족을 대리해 일괄 신청 수령이 가능하고, 동거인은 따로 신청해야 한다.

또한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 및 신청일 현재까지 신규 출생아는 4월 27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이 시작된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4월 24일까지 3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광양읍, 중마동, 광영동, 금호동 등 인구 밀집지역은 마을회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오후 8시까지 신청접수 및 상품권카드를 배부해 시민의 편의를 더했다.

그 결과 긴급재난생활비 상품권카드 방문 수령이 시작된 지난 22일 첫날 하루만 7만5032매가 배부되면서 광양시민 절반이 상품권카드 수령을 마쳤다.

광영동에 사는 이지선 씨는 “상품권카드 배부 첫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저녁쯤 갔는데 그때도 카드를 수령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며 “자영업을 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이 많이 줄었는데 이번 달은 식료품비를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동 금광블루빌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파견 나온 시청 관계자는 “상품권카드 수령이 시작된 22일 하루에만 아파트 550여 세대의 수령 대상자 1750명 중 1400여 명이 배부받아 높은 수령률을 기록했다”며 “상품권카드 수령을 위해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 시 신분증 지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이번에 지급되는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300여억 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급 받은 광양사랑상품권카드는 지역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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