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신문
오피니언기고
과학논쟁김민석 광양제철 고등학교 1학년
광양시민신문  |  webmaster@gycitize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4.26  19:29:13
url복사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김민석 광양제철고 1학년

학자들은 여러 분야에서 발견한 이론과 견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켜 왔다. 그 중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과학 혁명을 일으킨 아이작 뉴턴과 상대성이론과 같은 물리법칙을 만든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시대의 정치적, 종교적 이유로 탄압을 받았지만 자신의 이론으로 당시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던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과학적 법칙을 내세워 인류사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학자들이다. 이러한 학자들을 두고 ‘천재 학자들은 세상의 필요에 의하여 길러진 시대의 산물인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꾼 것일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그들의 노력으로 세상이 바뀌었다고 본다.

현대인들의 생활 모습을 보면 음식, 운송수단, 도시화 등 우리의 주변 환경은 예전과 비교해보면 과학의 발전 없이는 지금처럼 편하게 살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또 극단적인 예로 전쟁을 들자면 ‘현대전은 과학 전쟁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에 사는 우리가 과학의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찾기 힘들 정도이다. 그렇다고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과학 발전은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그만큼 부정적인 이용 사례와 부작용도 많다. 과학의 발전으로 미국에서는 ‘맨해튼 프로젝트’를 통해 ‘원자폭탄’이라고 불리는 대량 살상용 무기를 개발했고 실제로 사용되었다. GMO 식품 수입국가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우리나라에서는 GMO 식품 또한 배제할 수 없다. GMO 식품, 즉 유전자 조작 식품은 식량의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가공·유통 등의 편의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GMO 식품이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과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실험체의 면역체계가 눈에 띌 정도로 저하되고 뇌가 수축되기도 하는 등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이 식품에 인위적으로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하는 행위는 필히 건강에 해로울 수밖에 없으며 유전자로 인한 인체의 유전적 손상과 예측 불가능한 생화학적 생리적 반응이 나타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작용들 또한 과학의 발전에는 필요한 일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부작용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변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여 사람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사회적 제도를 마련하면 과학의 폐해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어도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에 과학의 진보 속에 드러난 부정적인 영향 역시 과학의 발전에 필요하며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모색하며 타개할 것이다.

또 과학의 발전으로 파생되는 영향에 대해 과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시켜서는 안 된다. 열차에 가스칸을 만들어 유대인을 학살한 아이히만의 행동은 도덕적 성찰 없이 무조건 실행한 책임을 물어야 하더라도 상부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했던 아인슈타인과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노벨은 자신이 개발할 물건이 군사용 무기로 사용될 것이라는 것도 몰랐고 사용되는 데에 반대했다. 아인슈타인은 원자폭탄이 나가사키현에 투하된 것을 알고 자괴감에 시달리며 괴로워했고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팔아 유럽 최대의 부호가 된 후에 ‘노벨재단’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매년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상을 수여하여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대마다 천재 과학자들은 그 사회에 필요한 이론을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했을지 몰라도 결과물에 대한 시대의 필요에 의해 사회에 구속되지 않았다. 오히려 몇몇 학자들은 사회에 알려진 보편적인 과학 이론에 반대하는 생각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했다. 개인의 과학적 업적을 성취하기 위한 연구가 아닌 시대의 필요에 의한 자발적인 연구를 통해 인류는 진일보한 것이다. 천재 학자들은 절대 세상의 필요에 의해 단순히 길러진 시대의 산물이 아니었다.

<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광양시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url복사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786, 전남 광양시 중마청룡길 30-7(중동), 2층  |  대표전화 : 061)761-2992  |  팩스 : 061)761-299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아 00164  |  등록일 : 2012. 1. 25 |  발행인·편집인 : 박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주식
Copyright © 2011 광양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yci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