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 통해 사업재개 가닥…착공절차 돌입 예정

2015년 광양시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에 나섰다가 계획 차질과 내부갈등으로 중단 위기를 맞았던 서희스타힐스 덕례지역주택조합(이하 주택조합)이 최근 조합 재정비에 나서면서 조속한 사업추진 여부가 관심이다.

주택조합(조합장 정경환)은 지난달 24일 광양공설운동장 축구보조경기장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선 △임원선출 △공사 도급계약 체결승인 △조합규약 일부 변경동의 △조합원 추가분담금 동의 △조합원 공급계약 체결 동의 등 5건 안건이 상정됐고 조합원 다수의 찬성으로 이들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 결과 주요안건에 대해 조합원 다수가 동의함에 따라 주택조합은 감리자지정 등 주택건설사업 착공절차에 돌입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사업 주체가 조합원(주민)이기 때문에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시행사의 이윤, 부대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공급가격이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10~20% 정도 저렴하며 주택청약통장이 없어도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희스타힐스는 운전면허시험장 인근인 광양읍 덕례리 573-21번지 일원에 있는 건립될 예정인 ‘덕례세미존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1층에서 지상 8~20층 16개동, 전용면적 59㎡, 74㎡, 80㎡A, 80㎡B 등 총 881세대로 구성됐다.

인근 주변에는 LF아웃렛과 종합운전면허시험장, 도립미술관, 초등학교, 중학교, 공원, 유치원, 커뮤니티 센터, 인덕천변 친수 공간, 경전선 폐부지를 활용 도립미술관과 연계한 예술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에 세풍산단과 율촌산단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향후 최상의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동부권 배후부지 지역으로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역시 국도 2호선 우회도로(덕례~용강)가 개통된 후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됐다. 인근 성가롤로병원을 비롯해 순천 조례동 상가 등이 10분 거리, 중마동까지도 20분 거리에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시공을 맡은 서희건설(주)도 지난 3월 세미존서희스타일스덕례지역주택조합과 1421억원 규모의 세미존 서희스타힐스 덕례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착공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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