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농가 양조용 쌀 10톤 하반기 공급 예정

㈜광양주조공사는 지난달 29일 벼 재배 농업인과 양조용 쌀(한아름4호, 미르찰벼) 10톤을 납품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재배는 지난해부터 ㈜광양주조공사(대표 김종현)와 벼 재배농가(김장익) 간 수차례 협의해 결실을 보게 됐다.


김종현 ㈜광양주조공사 대표는 “지금까지는 타지역에서 생산한 쌀로 ‘광양생막걸리’를 생산했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우리지역 쌀로 만들게 돼 기쁘다”며“이번에 농업기술센터 협조로 양조용 전용 품종인 ‘한아름 4호, 미르찰벼’를 계약재배함으로써 광양쌀의 소비촉진과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양조용 전용 쌀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더 큰 신뢰를 얻음으로써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장익 씨는 “이번 계약재배로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쌀 생산을 하게 돼 다행”이라며 “우리가 생산한 양조용 쌀로 맛 좋은 막걸리를 만들어 공장이 번창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옥자 기술보급과장은 “양자 간의 협약은 이제 시작이다”며 “앞으로 ㈜광양주조공사 사업이 잘 돼 계약재배 면적을 늘릴 수 있도록 양조용 우수한 품종보급과 맞춤형 농가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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