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국가산단은 연계 산단으로 편입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공동 개최해 여수화학단지 등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양국가산단과 율촌제1산단은 연계산단으로 편입됐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로,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투자해 육성·지원하는 중앙-지방 협력형 사업이다.

위원회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여수화학단지와 경북 구미, 광주 첨단, 대구 성서, 인천 남동을 올해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했다.

여수화학단지가 선정됨에 따라 전남도는 주력산업인 화학·철강산업과 연계한 이차전지 등 차세대 소재·부품 산업생태계 조성과 함께 인접한 거점-연계산단 간 환경·안전·교통·물류 통합 관리를 위한 대형 ICT 인프라 활용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여수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삼아 금속과 비금속 중심의 광양국가산단과 기계와 이차전지 중심의 율촌제1산단을 연계 산단, 물류 중심의 여수·광양항 항만부지를 연계부지로 구성해 산단 대개조의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노후 산단 재생과 행복주택 건립, 노후인프라 정비 등도 병행해 일자리 1만5000명 창출하고 생산 35조원 증가는 물론 산업재해 10%와 대기오염 배출량 15% 감소, 물류비용 150억원 절감 등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역산업의 성장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중요도, 이종산업간 융합 가능성을 고려해 미래 타깃산업을 정했다”며 “이를 통해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차관은 또 “이제부터는 부처들이 지역이 그린 방향에 따라 산단 중심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으로 뒷받침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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