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국민운동, 재활용 업사이클링사업
아파트 단지 내 폐자전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환경보호국민운동 광양시지역본부(본부장 김영덕)는 지난 4월 15일부터 광양시 후원으로 ‘2020년 폐자전거 수리·수거 재활용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광양시 환경보전기금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아파트 단지나 주택 주변 놀이터, 도로 등 무단으로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폐자전거를 수거하고 분해 수리해 재활용 부품을 이용한 환경 자전거를 만들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취약계층에게 아나바다를 통한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환운본부는 아파트 등에서 총 250여 대의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65대를 수리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주민들을 돕고, 일부 자전거는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김영덕 본부장은 “회원들과 함께 일상업무 속에서 남는 시간을 활용해 무단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하면서 폐자전거 녹물과 부패된 고무재질의 이물질이 땅속으로 유입돼 토양과 환경이 오염된다는 사실을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으로 참여로 소중한 체험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폐자전거 재활용은 자원을 절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자전거타기 생활화와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등 여러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주식 기자
taein@gyci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