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S사 작업권 포기에 관한 입장발표

단체행동 중단하고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노력

광양상공회의소가 “S사 노동조합은 단체행동을 중단하고 사측과 함께 작업권 반납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승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양상의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내고 “광양시는 철강과 항만의 도시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산업과 물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능을 맡고 있는 산업도시로.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연 매출이 15조원에 달하는 지역의 대표 사업장으로 53개사의 협력사와 더불어 1만 5천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광양시가 국가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으며, 지금도 광양시와 광양만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처럼 투자가 확대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광양시가 ‘투자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광양상의는 “그러나 최근 광양제철소의 구내운송을 맡고 있는 S협력사가 노사문제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더 이상의 회사운영이 불가하다며 ‘운송작업권’을 반납하고 회사를 정리하는 상황에 대해 지역사회 전반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회사가 작업권을 반납하고 문을 닫게 된 상황에서도 노동조합의 멈추지 않는 쟁의는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양’이라는 우리의 자부심에 큰 생채기를 내고 있다. 생산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가 경영포기라는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노동조합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구내운송작업을 인수 받은 회사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용하여 기존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해 전직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경영을 포기하는 사측과 노동조합은 직원의 고용승계 등의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광양상의는 “지금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라는 국난극복에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을 때다. 국가에서는 정부수립이래 처음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기업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덕분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노와 사는 물론 시민과 기업이 모두가 서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한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상생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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