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생활비 지원금 십시일반 모아 680만 원 전달

광양시 지역 내 농협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후원금을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기탁해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역 내 농협은 지난 13일 정현복 시장과 황재우 이사장, 기탁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농협 직원들이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지원금을 십시일반 모은 680만 원으로, 광양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한 것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관내 농협을 대표해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 최윤선 지부장,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 동광양농협 이명기 조합장, 진상농협 최진호 조합장, 광양동부농협 배희순 조합장, 다압농협 김충현 조합장, 원예농협 장진호 조합장이 참석했다.

최윤선 지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양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어 지역사회가 다시 활력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뜻깊은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 시기를 힘을 모아 잘 극복해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올해 △2020 가족과 함께하는 홈플레이 콘테스트 개최 △신생아 출산 축하용품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비 지원 △우리아이 신학기 입학 축하금 지원 △똑!똑! 찾아가는 어린이 문화공연 △보육기관 장난감 세척·소독 사업 △질병 감염아동 무료돌봄 서비스 지원 등 2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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