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혁신적 운영으로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제4대 서경석 이사장이 물러나고 신임 김재경 이사장이 28일 취임했다.

복지재단은 28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제5대 이사장 이‧취임식과 5대 임원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취임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복지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이임한 서경석 이사장은 “이사장 재임 동안 많은 광양시민과 단체들이 기부에 참여해 아름다운 동행을 해주셨다. 복지재단이 광양시의 사회복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더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김재경 이사장과 함께 더욱 열정적으로 재단을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정 시장 역시 “복지재단 위탁시설이 2곳에서 6곳으로 늘어났고 시민과 기업의 후원도 크게 늘어 연간 후원 금품이 2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더 많은 시민이 나눔을 실천하게 됐고 더 많은 이웃이 재단의 도움을 받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하게 살고 있다. 새롭게 취임한 김재경 이사장을 중심으로 재단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를 건넸다.

김 이사장은 “복지재단을 보다 투명하고 혁신적으로 운영해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임기동안 목표가 될 것”이라며 “선순환의 선진 복지문화가 정착돼 후원자와 수혜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복지재단이 첨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광주고와 전남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포스코 생산·기술·품질부서 및 부서장과 (주)포스코특수강 생산본부장, 전무이사를 거쳐 (주)화인스틸과 (주)파인엔클린을 창업해 경영 중이다.

1995년 광양시장으로부터 우수 직장인상, 2003년 포스코 회장으로부터 제철기술상 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전남도지사로부터 지역발전기여상을 받았다.

또 광양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부위원장과 투자유치협의회 부위원장, 공약평가 시민위원회 위원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자문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제5기 복지재단 이사진에는 △박문수 경제복지국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담당부소장 △위홍복 한려대 교수 △정현무 성균관 전 부관장 △황송자 경부종합건설 전 대표이사 △백윤식 광양경제살리기운동본부 대표 △이광용 유니테크 대표이사 △이관진 창신개발 대표 △박병민 성광기업 대표 △박길수 티엠씨 대표이사 △김주안 광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최낙선 광양시의사회 감사 △김영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분과장 △고현란 오휘화장품 새광양지사장이 선임됐다. 또 김정현 법무사와 노동진 공인회계사가 각각 감사에 취임했다.

▲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곳곳에서 모인 온정, 곳곳에 나누겠다”

지난 28일 취임한 신임 김재경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의 발전에 기여 해주신 많은 시민, 기업, 기관·단체와 지원조직 등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 많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래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시민, 봉사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의 지원에 힘입어 재단이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음에 고마움이 묻어났다.

김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설립된 이후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면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해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우수한 복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오늘의 복지재단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해 온 서경석 이사장께 큰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라며 “그러나 걱정보다는 훌륭한 제5기 이사님들과 160여 유능한 재단 종사자들의 의지와 열정을 믿고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 “날로 높아지는 복지 Needs와 관련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재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며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 실천을 5기 재단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첫 번째 재단운영의 목표는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이며 목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복지재단운영의 기본은 고객만족”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재단을 직접 이용하시는 고객은 물론이고 설립고객과 수많은 지원 고객이 있다. 결국 모든 시민이 고객이다. 모든 것이 고객에서 시작되고 모든 것이 고객에서 평가되기 때문”이라는 게 김 이사장의 말이다.

이어 “복지재단운영 원칙은 투명과 효율”을 꼽고 “투명은 신뢰의 조건이며 효율은 발전의 힘이기 때문”이라며 “4차산업 혁명시대에선 투명하고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앞서가는 재단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더 나가 “우리 재단의 중요업무 가운데 하나인 복지자원의 개발과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광양시에는 약 2만명에 이르는 기부천사와 7만여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훌륭한 기업과 단체의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곳”이라며 “이 따스한 온정이 복지 사각지대나 틈새계층에 잘 전달되고 더욱 확대 전파되는, 그래서 선순환의 선진 복지문화가 정착되도록 재단이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극복되지 않고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성공적인 극복과 대응에도 말을 보탰다. 그는 “온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고도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로 재단의 고위험시설 방역에 많은 분의 수고가 함께 하고 있다”며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수고하는 직원 가족과 함께 재단이 건강한 광양시를 가꿔가는데 첨병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세상에서도 여전히 강한 복지재단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5기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 시민이 사랑하고 기부자가 신뢰하며 정책부서가 협조하는, 그래서 사용자가 더욱 만족하는 복지재단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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