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 청소년 대상 자원순환 환경교육

사단법인 광양만녹색연합(이하 녹색연합)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6월부터 광양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순천대학교 환경교육학 전공자 및 녹색시민교사들과 함께 대상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학교 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광양시 환경보전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광양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청소년 및 일반 시민들의 환경소양을 높이기 위해 ‘꿈꾸는 녹색시민 광양환경교육’을 주제로 △생태·생명교육. △자원순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기후위기, △지속가능한 생산과 윤리적 소비, △지구를 위한 그린잡(Green Job)등 대상별 환경교육을 기획했다.

지난 4일에는 진상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윤리적 소비’를 주제로 환경교육을 했으며, 덕례초등학교 학생들과 국·공립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과 지역에 맞는 분리수거 방법들을 교육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환경보전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최대한 일회용 폐기물들이 배출되지 않도록 실천 방법들을 제시했으며, 청소년들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패스트 패션의 환경오염의 실태를 알리며 온라인 소비보다는 지역의 오프라인 소비를 통해 윤리적 소비의 의미를 돌아봤다.

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 환경교육이 교과서 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대체로 개인의 노력을 강조하거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정도에 그쳤는데 청소년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소비를 주제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윤리적 소비’를 제시 해 주어 의미가 있었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을 접하며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광양시와 시민단체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양만녹색연합 관계자는 “환경 개선을 실현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교육이다. 환경교육은 생명존중의 가치는 물론, 생태적으로 조화롭고 정의로운 삶의 태도와 실천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며 “유아기부터 청소년, 성인들까지 지속적이고 보편적인 환경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과 기후위기 시대에 올바른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정부는 ‘환경교육진흥법’을 근거로 2011년부터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제2차 국가 환경교육종합계획(2016~2020년) ‘배려하는 삶을 위한 환경교육의 일상화’라는 비전에 따라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강화,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확대, 환경교육 기반 구축 등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에 광양시도 지난해 ‘광양시 환경교육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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