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쿠키·매실 비누·열쇠고리 만들기

진월초(교장 조미영)는 최근 전교생(유치원 포함)이 진월면 특산물인 매실을 가지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마을을 담은 교육과정 실천으로 고장의 자랑거리인 매실을 가지고 즐겁게 배우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 줄 수 있도록 교사들과 협의를 거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3학년은 매실을 활용한 요리 활동으로 가리비 모양의 마들렌 쿠키를 만들었다. 통학차량을 이용해 중마동에 있는 요리학원으로 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매실청을 섞은 쿠키체험을 했다. 평소 학생들이 요리 활동에 관심이 많고 학부모회장이 요리전문가로 활동을 하고 있어 함께 참여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쿠키 재료를 섞어 틀에 넣은 후 오븐에 넣어 달콤한 냄새를 맡으니 군침이 저절로 돌았다. 만든 쿠키를 먹어보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나눠 먹기 위해 봉지에 담아 왔다. 또 그동안 학교생활을 도와준 교직원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4~5학년과 유치원생은 광양읍내 비누아티스트 강사를 초빙해 매실청을 섞어 매실비누와 매실 미스트를 만들었다. 또한 매실 씨앗을 활용한 매실장식 열쇠고리를 만들면서 음식만이 아닌 매실의 다양한 변신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제품을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나눠 쓰겠다며 좋아했다. 지난해까지는 매실청과 매실짱아찌 체험활동을 실시했는데, 올해는 좀 더 다양한 활동으로 요리 체험활동과 공예 체험활동을 통해 특산물 매실에 대한 자랑거리를 만들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체험활동에 참가한 1학년들은 “친구들과 함께 쿠키를 직접 만들어 보니 너무 재미있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드리면 좋아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즐거워했다.

2학년 담임 교사는 “학생들이 체험활동에 너무 즐겁게 참여하고 친구들과 함께 도와가며 하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하다”며 “학생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음껏 할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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