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문화행사도 재시동…방역지침 준수 필요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에 따라 얼어붙었던 일상도 해빙기를 맞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 등도 중단됐던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는 등 일상 복귀를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또한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 역시 소규모 행사를 중심으로 시민과 만남을 서두르는 중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던 중마동과 금호동주민자치센터 내 프로그램을 이르면 다음 주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개강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별 회의를 가진 데 이어 두 곳 주민자치위가 별도 협의를 갖고 개강 일정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도서관 등 지난 8일 전면 개관한 각 도서관 역시 올해 실시 예정인 프로그램을 개강할 예정이다. 희망도서관이 지난 3일 어린이 메이커프로그램인 ‘나도그램책작가’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중앙도서관도 지난 11일 성인문화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에 들어가는 등 정상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중단됐던 찾아가는 그림책 버스로 운행을 시작한다.
여성문화센터 역시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을 개강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 2월 5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61기 광양시 여성문화대학을 15일부터 22일까지 단계적으로 재개강한다. 먼저 15일 35과목을 개강하고 22일 8과목을 개강하는데 수강인원은 자격증과정과 기술·창업과정, 문화·취미과정 등에 634명이다.

광양문화도시사업단도 지난 3일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정상화했다. 시민프로그램지원사업인 12시콘서트는 지난 3일부터 광양읍 서천변 수변무대와 중마동 디자인거리 중마동23호광장 등 세 곳에서 진행을 시작했다. 광양시향토청년회와 판도라, 소리모아, 뭉게구름 등 4개팀이 각각 지역을 돌아가며 내달 29일까지 매주 이틀(수목)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읍성549아트프로젝트 스토리하우스 빈터 광양사진관 549갤려리 등도 문을 열었다. 스토리하우스는 일상다반사 마을지도 등 상시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12일부터 비범한 팟캐스트 등 6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빈터 역시 문학계간지 나누기 등 상시일정은 물론 5일부터 미니북만들기를 진행하는 등 이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광양시립예술단 거리공연 ‘힐링 버스킹 데이’ 운영에 들어간다. 내달 11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거리공연은 시립국악단과 합창단이 매주 토요일마다 서천인라인스케이트장 일원과 중마23호광장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청소년문화센터도 마찬가지다. 지난 8일부터 청소년동아리 모집에 들어가 오는 30일까지 모집한 뒤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그룹사운드. 과학, 역사, 댄스 등 분야는 다양하다. 또 다양한 진로탐색을 통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진로프로그램아카데미도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이밖에 장도전수관, 궁기전수관은 물론 사라실예술촌도 코로나19사태로 중단된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광양미술협회는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제6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작품을 접수받는다.

광양시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엄격히 지킨다는 것을 전제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진행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일상을 즐기는 시민의식이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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