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 지역 자원봉사자 안심 등교 지원

광양마동초등학교(교장 박정헌)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개학 연기 끝에 8일부터 전 학년이 등교 개학을 완료함에 따라 안심 등교를 위해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생활 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매일 ‘나이스 자가진단 설문조사’를 통해 등교 전 발열 체크와 의심 증상을 확인·점검한다. 아울러 학급마다 손 소독제와 체온계, 소독용 물품을 비치하고 학생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다양한 안내문을 붙이고, 교실 내 책상 배치 간격을 넓혀 수업을 진행한다. 더욱 철저한 거리 두기를 위해 1, 2학년의 전체 등교와 3~6학년의 격일제 등교가 시행되고 있다.

등교 시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을 시행하며 학년군 시간차 등교로 교실 내 밀집도를 줄이고 안전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식생활 교육관에서 이뤄지는 급식은 학년·반별로 시간을 세분화해 접촉 기회를 최소화하고 탁자마다 가림막을 두어 식사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등교 시간에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발열 측정은 학부모회와 자원봉사자들의 협력과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어 학생 간 일정 거리 유지 등 생활지도와 방역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침 시간에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교실에서 맞아야 하는 교사들의 상황을 고려한 학부모님들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마동초 학부모회장은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갑갑해도 의젓하게 생활하는 학생들과 학생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선생님들, 주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무사히 등교 수업이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헌 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을 거쳐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모두 진심으로 환영하고 학부모님들의 깊은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큰 꿈을 키워가는 마동초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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