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맞춤형 모듈식 교육으로 미래 인재 창의성 길러

광양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센터장 조정자, 이하 광양발명교육센터)는 전면적인 등교개학을 맞아 관내 1만 8천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상‧융합‧창작으로 미래 산업을 주도할 창의적인 발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양발명교육센터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 단위로 신청을 받아 발명에 대한 기본 소양을 기르기 위해 일일발명체험활동을 운영한다. 관내 70여개의 학급이 신청해 6월부터 수업이 진행되며, 발명‧특허의 이해, 발명품 제작 체험활동을 통해 발명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심리적인 장벽을 허물고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광양시의 지원을 받아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4차산업혁명과 발명, 산업재산권에 대한 이해, 발명품 제작의 실제 등 발명과 지식재산에 대한 심화과정으로 운영되며, 참여 강사진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역량 있는 인재들을 초빙해 강의의 질을 높이고 있다. 매년 6백여명의 학생들이 과정에 참가해 수료증을 받고 있으며, 수료자는 관련 법령에 의해 학교생활기록부에 활동내용과 시간이 기록된다. 올해도 약 20여회 과정이 계획돼 있으며 매 기수마다 모집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발명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허 창출 과정을 운영한다. 5학년 이상 학생 중 발명교육센터 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고 각종 관련 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참여하며 2주간 발명아이디어 지식재산 오디션의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5명 내외의 학생들에게는 특허법인과 연계해 특허출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양발명교육센터는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발명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르고 지식재산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애향심에 기반한 지역의 발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무한창의력광양사랑프로젝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메이커교육에 기반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미래핵심인재진로개척과정’ 등이 순차적으로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내 도서벽지학교나 소규모학교(발명교육센터 미설치지역)에 대한 발명교육의 기반조성과 청소년 발명의 붐조성을 위해 다른 발명교육센터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발명교실’, ‘전남누리발명메이커체험활동’도 주도적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발명교육센터는 ‘전국최우수발명교육센터’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년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2019년 1년간 1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했으며, 28개 과정 98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한 특허등록(6건)‧특허출원(5건) 등 11건의 지식재산권 획득 실적을 거뒀으며, 전국 규모의 발명대회 28명 입상 등 각종 발명대회에서 150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양발명교육센터 박성진 전담교사는 “내 삶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스스로 생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실패로 더 나은 완성도를 높이는 도전 활동을 강화해 발명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정자 교육장은 “우리 교육이 학생들 스스로 행동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광양의 모든 학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되어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발명교육 활동을 통해 미래핵심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발명교육센터는 2013년 광영초등학교에 설치돼 광양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과 지식재산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최우수발명교육센터로 선정됐으며, 전라남도 전체 발명교육센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지역의 발명교육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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