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체로서 자긍심과 상생 계기 마련

광양중동초(교장 심치숙)는 전교생이 등교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마을을 통한, 마을에 관한, 마을을 위한 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지난 9일 마을 교사 12명과 담임교사와의 협의회를 가졌다.

광양중동초는 올해 2월부터 마을교육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 수집 및 본교 실태 분석을 통해 ‘마을을 담은 참배움·꿈키움·삶채움 프로젝트 운영’이라는 대주제를 정하고, 학년군별 핵심가치를 선정한 후 학년별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1·2학년은 자연의 품에서 영그는 감성을 교육과정에 담고, 3·4학년은 IT 기술로 들여다본 우리 마을과 구석구석 마을 탐험대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을 강조, 5·6학년은 ‘행복한 동행, 광양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라는 가치 아래 마을의 주인공으로서 자긍심을 프로젝트에 담았다.

이러한 마을 교육과정의 실행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와 마을교사가 함께 모여 담임교사와 마을교사의 역할분담, 지도내용 및 방법, 지도 시기, 장소, 결과물 처리 등에 대한 내용을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을 다졌다.

조주현 광양마을공동체 대표는 “감성, 상생 그리고 동행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프로젝트를 구성한 것에 감탄했다”며 “마을 교사로서 학생들의 교육을 함께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치숙 교장은 “마을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에게는 앎과 삶을 연결하고,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마을과는 상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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