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와의 협력 통해 한계 극복…신체·정서발달에 도움

진월초(교장 조미영)는 코로나19로 봄철 추진하지 못했던 전교생 하이킹 역량강화 도전활동을 시작했다.

진월초는 매년 섬진강 주변의 봄철 벚꽃길과 가을철 코스모스길 하이킹을 두 차례 실시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의 체형에 맞게 자전거를 재정비하고 학년별 자전거 타기 실천으로 건강한 신체발달을 꾀한다는 목적이다.

진월초는 전교생이 꾸준한 체력 향상을 목표로 1학기 동안 자전거 타기를 실천한다. 그리고 2학기는 학년 수준에 맞게 코스를 정해 자전거 하이킹을 한다. 올해는 교육 활동 시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학생들 간의 밀착접촉을 최소화하며 지도할 계획이다.

4학년 이지아 학생은 “전학을 와서 학교에서 올해 자전거를 처음 배웠는데 무서웠지만 친구들이 잘 타는 것을 보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생님께서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시고 잡아주셔서 지금은 제법 잘 탄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장을 돌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미영 교장은 “전교생 자전거 하이킹은 단계에 맞게 코스를 정하고 교사의 격려와 또래와의 협력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성취감을 가지도록 하는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라는 특수성으로 교사의 관심과 사랑이 더 많이 가는 것이 가장 큰 장점다. 자전거 하이킹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환경이 학생들의 신체발달과 정서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