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의 다양성 체감

예술인에게는 전시공간 제공으로 창작활동 기여

옛 금광의 흔적이 남아있는 광양읍 사곡 본정마을에 광양시 최초로 창고형 갤러리가 개장됐다.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마을 속 갤러리는 그동안 도심지 위주로 진행돼 오던 문화예술 사업을 작은 마을로 옮긴 첫 사례이다.

갤러리는 1979년 사곡 죽림에서 수확한 쌀을 수매하기 위해 농협에서 저장 창고로 만들어졌던 곳을 2020년 ‘창조적 마을 만들기’를 통해 리모델링해 라벤더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본정마을에 예술을 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창고갤러리 사라실은 지역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의 다양성을 체감케 하고 예술인에게는 전시공간을 제공해 창작활동에 기여한다. 특히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과 협업해 11월까지 다양한 기획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은태 건설과장은 “마을 속 갤러리가 농촌과 도시 간 문화예술에 대한 간격을 좁히고 본정마을이 예술로써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광양 농촌 마을 속 숨은 보석들이 잘 세공돼 더 빛낼 수 있길” 기원했다.

유례없는 마을 속 갤러리는 지난 6월 13일부터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입주작가인 △오윤종 작가의 개인 전시회를 시작으로 사전개장 운영 중이며 7월초 미술과 공예가 어우러진 카페로 본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61)761-2043이나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네이버 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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