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곳곳 폐농자재 수거·재활용 봉사활동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 농촌 환경 만들기 앞장

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 임직원과 여성 농업인으로 구성된 여성회(회장 정경이)는 지난 23일 광양읍을 비롯해 옥룡, 봉강, 진상, 진월, 다압 등 광양시 전역을 돌며 농약병, 폐비닐 및 폐농자재 등 농업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농촌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이날 실시한 농촌사랑 환경정화 봉사활동은 9년째 광양원예농협 소속 농업인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매년 하계 영농비수기에 맞춰 농업에 사용 후 버려지는 폐농자재를 직접 수거해 종류별로 분류한 후 재활용처리장으로 보내고, 재활용으로 얻는 수익금은 다시 우리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어서 환경도 사랑하고 불우한 이웃까지 돕는 일석이조의 선행을 보이고 있다.

매년 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농업인들은 고된 농사일만으로도 힘들지만 “지역을 사랑하고 봉사하며 얻는 보람을 통해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정경이 여성회장은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정화 운동에 자발적이고 열성적으로 동참해 주신 회원들께 항상 감사하다”며 “이러한 지역 환경정화 운동이 다른 지역에도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호 조합장은 “솔선수범해 주신 여성회 회원들은 물론, 지역 안 보이는 곳곳에서도 매년 폐농자재 수거·재활용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계시는 농업인 조합원들께 감사하다”며 “농협 가치 실천의 첫걸음인 지역사회공헌 선도 농협으로써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역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농협과 더불어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구심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광양원예농협 여성회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외계층 지역민을 발굴하고 민간자원 연계 활동을 실천해 다양한 나눔 행사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원예농협은 '우리지역 행복나눔터,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해오면서 임직원과 농업인이 하나 되어 매년 꾸준한 지역공헌 활동을 펼쳐, 지난해 전국 1100여 농·축협 중 관내 최초로 농촌복지증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우수농협으로 선정돼 농협중앙회로부터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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