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마을…철새관찰 포토존 설치와 차동수변생태공원 정비, 내우마을…갤러리아트윌, 로드갤러리로 야간경관 중점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발표회가 지난 9일 봉강면 봉강권역 도농교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8개 마을 리더와 주민, 외부 평가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2020년 농촌 현장포럼 과정을 통해 도출된 마을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회 심사 결과 옥룡면 상운마을이 ‘햇빛 찬란한 대숲, 중흥산성 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eo상을 차지했으며, 금상은 다압면 외압마을, 은상은 진상면 용계마을, 동상은 진월면 차종마을, 장려상은 광양읍 내우마을이 차지했다. 이들마을은 입상 순위에 따라 사업비를 지원받아 마을 활성화에 힘쓰게 된다.


지난 호에 이어 동상을 차지한 진월면 차동마을과 장려상을 차지한 우산리 내우마을의 발전계획을 살펴보며 새 단장 할 우리 농촌의 청사진을 미리 들여다본다.

웃음꽃 피어나는 철새마을 진월면 차동마을

진월면 차동마을은 발전계획 수립 전 4차례 현장포럼을 통해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현장포럼에는 주민 84%가 참여하며 마을 발전에 마음을 모았다.
2019년 10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4회차 운영한 현장포럼에서 마을의 장단점에 대한 강화와 보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을 주민의 역량 제고를 위한 기본교육을 병행하며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현장포럼을 통해 도출된 마을 발전 계획은 지역 환경이 아름답고 호당 1억이 넘는 높은 소득으로 주민이 살기 좋은 복지 우수 마을 조성으로 비전을 잡았다. 그리고 기초생활 기반확충과 지역경관개선, 지역 역량 강화 등 3가지 분야로 전략 컨셉을 잡고 세부실행방안을 수립했다.

먼저 기초생활 기반확충은 마을회관 주변을 정비하고 공동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과 마을의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안전펜스를 마을 내에 설치해 주민의 안전한 기초생활 확충과 심미적 아름다움까지 두 마리 토끼를잡는다는 계획이다.

지역 경관개선은 차동 수변생태공원의 전체적 정비를 통해 공원 이용률을 높이고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을 내 안내판 설치로 주민들의 자긍심 함양과 마을 방문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며 철새관찰을 위한 포토존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도모한다는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더불어 지역 역량강화안으로 교육·홍보·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민복지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아름다운 차동마을로 한 걸음을 더 내딛게 된다.

내우산의 아름다운 전망으로 힐링하는 우산리 내우마을

광양읍에 우산리 내우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세운 비전과 과제를 바탕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검토해 3단계로 나눠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1단계 추진사업은 2021년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에 반영해 진행한다.

마을 경관조성과 내우산 테마공원조성 등 본사업 및 연계사업 등이 완료될 때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검토와검증 과정을 거친 후 진행하게 된다.
우산리 내우마을의 사업 내용과 추진 계획을 살펴보면 주민광장과 쉼터를 리모델링 해 주민공동체 활동 참여 및 자긍심을 높이고 내우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 마을 진입로에 개비온 담장을 조성해 갤러리월의 효과를 부여하고 중앙수목길 100미터에 흙보강 작업 및 뎁싸리를 식재하고, 마을안내판 제작과 클린부스를 설치해 로드갤러리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한 우산웰빙테마공원으로 연결되는 마을 안길과 골목길의 바닥과 담장부에 스토리 고보라이트를 설치하고 아트휠을 만들어 주변 주거환경 기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야간산책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낮에 도시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저녁에는 귀가해 자연환경과 더불어 야간경관이 매력적인 주민광장에 모여 마을 발전에 대해 토론하는 정겨운 모습으로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지는 마을로 성장 발전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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