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진수화·부의장 문양오

운영위 서영배·총무위 최대원·산건위 정민기
진 의장“ 현장중심 의정활동…시민 대변 충실”


제8대 광양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당내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의회 의장 후보로 선출된 진수화 의원이 의장에 공식 선출됐다. 역시 당내 경선을 통해 부의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문양오 의원 역시 같은 날 부의장에 선출됐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일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진수화 의원과 부의장에 문양오 의원을 선출했다.

진수화 의장은 옥곡·진상·진월·다압·골약동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지난 2014년 시의회에 입성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제8대 광양시의회 전반기에는 부의장을 지냈다. 진 의원의 의장 당선으로 광양시의회는 장명완 전 의장 이후 14년 만에 농촌을 지역구로 둔 의장 시대를 다시 맡게 됐다.

진 의장은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양시의회 최우선 목표는 시민 행복이다. 의원 모두는 땀 흘리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을 의정 철학으로 지역 곳곳을 발로 뛰는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며 “시민의 삶 속에서 소통하고 먼저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열린의회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고 공정한 토론의 과정을 통한 협치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뜻을 대신하는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집행기관의 비판에 질책만이 아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선진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의회가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의장에 선출된 문양오 의원역시 광양읍·봉강·옥룡면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문 부의장은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의장님과 의원 간 화합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위원장엔 민주당 청년비례인 초선 최대원 의원이 당선됐다. 광양시의회는 2일 다시 임시
회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별 위원장 선출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총무위원장엔 조현옥, 박말례, 최대원 의원등 모두 민주당 소속 초선의원들이 도전했다. 첫 투표에서 조현옥 의원 2표, 박말례 의원 3표, 최대원 의원 5표, 무효 2표, 기권 1표였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없어 곧바로 재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선 조현옥 의원 3표, 박말례 의원 5표, 최대원 의원 5표로 역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동점자인 박말례 의원과 최대원 의원이 결선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최대원 의원이 7표를 획득해 6표에 그친 박말례 의원을 제치고 총무위원장에 당선됐다. 당초 총무위원장엔 박말례 의원이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청년비례인 초선 최대원의원이 파란을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산업건설위원장엔 역시 초선이자 중마동을 지역구로 둔 정민기 의원이 단독 출마해 10표를 득표해 손쉽게 당선됐다. 기권 1표, 무효 2표였다.

가장 늦게 선임절차에 들어갔던 운영위원장에는 무소속 서영배 의원이 10표를 획득해 2표를얻는 데 그친 민주당 이형선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운영위원장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대신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한 석이 주어졌던 광양시의회의 관행이 이번에도 이어지게 됐다. 운영위원장을 거머쥔 서영배 의원은 중마동을 지역구로 둔 재선으로 의원으로 지난 7대 광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의회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이 아닌 무소속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번 제8대 후반기 상임위가 처음이라는 점도 이번 원 구성에서 눈에 띄는 지점이다.

상임위 구성도 마무리됐다.
우선 총무위에는 문양오·박말례·서영배·조현옥·송재천·최대원 의원이 소속됐고 산건위에는 박노신·백성호·김성희·정민기·최한국·이형선 의원, 운영위엔 박말례·서영배·정민기·최한국·이형선·최대원 의원이 소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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