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광양농협 만들어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3일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2농가를 찾아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노후한 주택을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던 노령농가와 몸이 불편해 거동이 힘든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어 집수리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농가를 선정해 헌집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이를 위해 광양농협 임직원은 사전 현장답사를 통해 화재의 위험이 있고 수리가 시급한 부문을 파악한 뒤 전등과 전기설비, 배선 등을 교체하고 더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보수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한 농가는 “42년이 된 낡은 집에서 살면서 늙고 경제적인 형편이 좋지 못해 평소 엄두를 내지 못한 일을 도와줘서 감사하다. 한층 밝아진 집안을 보니 삶의 활력이 생긴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어렵고 힘든 농촌에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광양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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