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 감수성 길러

광양덕례초등학교(교장 전문주)는 지난달 22일 2020학년도 교육과정과 관련해 마을을 품은 교육과정 ‘1학년 서산 숲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숲체험은 백운산휴양림의 숲해설사가 함께 동행해 학교 뒷산인 서산의 자연을 알아보고 친구와 산에 오르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숲체험은 코로나19감염 예방차원에서 학급별로 5~10분 간격을 두고 출발했고, 일정한 장소에서 간격을 두고 학급별 숲체험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산에 오르기 전에 간단하게 몸을 풀고, 해설사 선생님의 주의사항을 들은 후 산을 올랐다. 운동시설이 있는 넓은 장소에서 잠깐 쉬면서 숲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서산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들을 찾아보았다.

소나무 주변에서는 나무에서 떨어져 나온 것들인 수꽃, 나뭇잎, 솔방울 등을 찾아보고 설명도 들었다. 각자 주운 솔방울로 친구들과 솔방울 멀리차기도 해 보고, 주변의 자연물을 이용해 태풍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는 멋지고 튼튼한 나무도 만들었다.

전문주 교장은 “숲체험으로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의 소중함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생태 감수성도 기르고 산을 오르며 힘든 친구를 기다릴 줄 아는 배려심이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뒷산인 서산에 오르며 계절별로 달라지는 산의 모습도 살펴보고, 친구들과 함께 우리 마을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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