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 행복한 저녁 시간 만들어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은 지난달 28일 목성리 성황마을주민 80명과 함께 ‘신명나는 예술놀이터’프로그램의 일환인 가족 콘서트를 열었다.

가족콘서트는 시민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전파하고 문화교류 소통의 장을 만들어나가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1일 판소리 공연에 이어 28일에는 악기연주 공연이 열렸다.

이날 콘서트를 기획한 ‘핑크하우스 해피해피 가족’ 신민규 씨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는 목성리 개똥골목에서 꼭 한번 콘서트를 열고 싶었다. 마을 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기쁘다”며 아버지는 기타연주, 본인은 마술, 와이프는 시낭송, 딸은 피아노 연주를 했다. 더불어 떼창 열창으로 공연을 마무리 한 성황마을 주민의 얼굴은 웃음꽃이 가득했다.

골목길 교통을 책임진 강정호 마을 이장은 “코로나19로 불편한 주민들의 마음이 잠시나마 위로가 되는 보배로운 시간이었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손자들, 오고 가는 시민 모두 행복한 저녁 시간을 만들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가족 콘서트 이외 12시 콘서트, 시장콘서트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희망하며 7월까지 도심 곳곳에서 소규모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사업단 문화재생사업팀(761-762-070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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