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계곡 정비 등 재난 위험요소 제거에 비지땀

본격적인 피서철과 집중 호우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잦은 비로 인해 강수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침수 등 재난훈련에 들어가는 등 예방대책 을 서두르는 중이다.

해마다 사망사고 발생 물놀이 위험지역

특히 우리 지역 대표적인 피서지 가운데 하나인 백운산 4대 계곡 물놀이 위험구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여름철 앞둔 지난달 1일까지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백운산 4대 계곡에선 지난 2016년 3명 등 지난해까지 모두 6명이 물놀이 중 사망하는 등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물놀이 위험지역에 대한 항구적 정비를 위해 진상면 어치계곡 등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3억원을 들여 50cm급 전석을 이용해 수심이 깊은 3300미터 구간에 깔았다. 이를 통해 성인 물놀이 공간 수심 1m, 어린이 물놀이 공간 수심 50cm 등 물놀이 위험지역 내 안전 수심을 확보한 상태다.

봉강과 도선국사 등 여름 휴가철 시작 전 권역 단위 농촌마을 물놀이시설을 점검해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물놀이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지도에 나서는 한편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배치 여부와 체험관 숙박시설 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 등에 확인을 끝냈다.

또 수난구조협회와 재난구호협회, 안전파수꾼 등 수상재난단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방역지침 준수여부와 위험지역 입수자 관리상황을 수시로 확인에 들어간다.

성수기에 접어든 백운산자연휴양림도 중점 관리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과 여름철 성수기 대비 이용객에게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안전한 산림휴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41일간 숲속의 집과 캐빈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체험시설을 대상으로 휴양림 운영 시설물 소독과 방역작업을 매일 실시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여름 성수기 특별근무조 편성 운영해 전기, 수도, 냉방 등 이용객 불편사항을 신속 처리하고 숙박시설, 야영장, 편의시설 등 순회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무단배출 무단투기, 이젠 정말 안돼요

백운산 4대 계곡에 대한 마을하수처리시설 관련해서도 사전점검 비상근무 운영에 들어가는 등 대비를 서두르는 중이다.
이번 비상근무는 피서철 백운산 4대계곡을 찾는 행락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하수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전점검을 통해 하천 수질을 보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옥룡면 답곡 등 4개소, 봉강면 하조마을 등 3개소, 진상면 웅동마을 등 4개소, 다압면 금천 등 2개소 총 13곳이다.

▲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광양시는 오는 10일까지 대행업체 등 점검반을 구성해 사전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내달 23일까지 마을하수처리시설 중점관리 점검반을 구축하고 주 2회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피서철 4대 계곡을 중심으로 휴일 비상근무제 운영에 들어가는 등 깨끗한 피서지 관리에 들어간다.

하절기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도 진행된다. 광양시는 환경과를 중심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이달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대형배출업체 및 상습위반업체 등 100곳을 대상으로 폐수와 가축분뇨, 폐기물은 물론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운영 행위 폐수, 가축분뇨 등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행위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 고장 방치 행위 기타 환경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검검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계도 조치토록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은 고발과 행정 조치 할 예정이다.

오는 10일까지 백운산 4대계곡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단속도 실시된다. 4대계곡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폐기물 무단투기 사전 안내공문을 발송해 3일까지는 개선을 유도한 뒤 일주일간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종량제봉투 사용 여부 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업분야는 안전한가요

농업분야 자연재난에 대한 예방대책도 추진 중이다. 풍수해에 대비해 벼 재배면적 1250ha와 385ha에 이르는 과수, 3463동에 이르는 시설하우스, 임산물 3093ha, 334동의 축사를 대상으로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를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읍면동별 농업재해대책반을 편성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취약시설마을담당자 지정하고 해당 시설 소유자와의 비상연락망 정비 등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풍수해가 다가올 경우 TV나 마을방송을 통해 기상예보 및 농업인 행동요령을 전달하고 논 물고 ‧ 밭고랑, 배수로 등 정비, 하천 ‧ 배수로의 가설물을 제거하는 한편 과수, 고추, 참깨 등에 대해 지주목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결속도 사전 통지할 계획이다.

▲ 과수 낙과 피해

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재해종료 후 2시간 이내 피해 현황을 초동 보고토록하고 공공시설은 7일 이내, 사유시설은 10일 이내 최종 보고토록 해 응급복구 및 항구복구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18년 10월 배수펌프장 미가동으로 진월면 양상추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던 것에 비춰 배수펌프장 가동훈련도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집중 호우와 태풍 등 비상 상황 시 위기대응능력을 높이고 배수펌프장 작동을 일상화해 침수 피해 최소화하고 주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한것으로 오는 23일까지 담당공무원, 민간관리자, 전기안전관리자 등 총 33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이 훈련을 통해 운전메뉴얼 지침에 맞춰 시설물을 운전토록 하고 고장 및 정전 시 조치 방법 교육 비상연락망 체계를 확립해 기상특보 발효 시 신속한 대처로 설비가동률 극대화해 수해피해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장마철이 찾아옴에 따라 하·폐수시설물 일제점검도 진행했다. 하·폐수처리장 및 중계펌프장 기계·전기시설물 일제점검을 통해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점검대상은 하수처리장 4곳과 폐수처리장 1곳, 중계펌프장 73곳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기계·전기시설물 결함 여부 및 손상 유무 확인하고 긴급 보수를 실시하는 한편 처리장 및 중계펌프장 주변 일제 청소와 함께 우배수로, 빗물받이 등 침수요인을 사전 제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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