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 만에 광양지역 두 번째 확진자 발생

보건당국 공장 폐쇄 후 전 종사자 검체 채취

광양지역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입국 사례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읍 초남공단에서 근무하던 우즈베키스탄 출신 노동자 A(3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담병원인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8일 재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하자마자 격리시설로 옮겨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광양시는 지역 내에서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A씨가 다니던 공장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A씨가 다니는 회사 전체 종사자들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을 의뢰할 예정이다.

광양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는 없으나 오늘(9일) 중으로 회사 종업원 전원에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당분간 외출과 다른 지역 방문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지역에선 지난 3월 2일 중마동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4개월여 만에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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