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남하동, 국토부 지역개발공모사업 선정

광양시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지역경제활력 불어넣을 21개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지난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진행한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의 최종 결과 광양·경남 하동 등 올해 공모에서 총 21개 사업이 선정돼 총 450억원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사업을 발굴해 지역 활력과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은 사업의 목적과 내용에 따라 지역 성장거점 육성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투자선도지구, 성장촉진지역 내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내수회복, 수도권 인구 집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 성장거점과 관광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는데 그 결과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 광양, 경남 하동, 강원 양양, 경북 봉화, 충북 옥천, 충남 서천, 전북 진안·무주, 전남 강진·해남 등 총 20개 사업을 선정됐고 투자선도지구는 전북 김제 1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특히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면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을 중점 선정했다.

광양과 경남 하동, 전북 진안·무주, 전남 강진·해남은 인접한 2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숙박·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이후 내수회복, 지역 체류인구 증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양과 경남 하동은 경전문화 공유마을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섬진강 마방문화길, 섬진강 풍류길 등 전라도와 경상도가 하나 되는 동서통합형 관광거점 조성에 나서게 된다.

한정희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었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활력과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자체 공동 연수 등 지자체 역량 강화 지원에도 지속적인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