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유출 등 피해 6건…응급 복구 중

강우량 큰 폭 상승…전년 보다 333mm 증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2일과 13일 집중호우에도 광양지역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하우스 침수 등 모두 6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오전 9시 기준 광양지역 최대강우량은 다압면으로 이틀간 217.5mm가 쏟아진 가운데 진상면 신황마을 마을 부근 법면이 붕괴되면서 토사가 도로로 유출돼 도로 일부가 통제됐고 청암뜰 하우스 단지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금이리 내금마을 인근 국지도 58호선 도로가 유실됐고 진월면 대리마을 부근에선 상당한 규모의 포트홀 현상이 나타나 도로 1차선에 대한 차량이 통제됐다. 다압면 금천리 평촌마을 지방도 861호선 벽면에 일부 붕괴돼 토사가 도로로 쏟아졌고 하천리 임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매실밭 일부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가 발생하자 광양시는 응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한편 12일과 13일 호우주의보 당시 평균강우량은 163.3였는데 서부권에 비해 동부권에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강우량은 다압면이 217.5mm로 가장 많았고 △광양읍 138mm △봉강면 134.5mm △옥룡면 116.5mm △옥곡면 174.5mm △진상면 187.5mm △진월면 184.5mm △골약동 162.5mm △중마동 150.5mm △광영동 159mm △태인동 172.5mm △금호동 161.5mm로 집계됐다.

올해 평균 강우량은 961.6mm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333.7mm 증가했고 평년에 비해서도 249.4mm가 많은 강우량을 기록 중이다.

지역별 올해 누적 강우량은 △광양읍 841mm △봉강면 865mm △옥룡면 746.5mm △옥곡면 1040.5mm △진상면 1035mm △진월면 1070.5mm △다압면 1051mm △골약동 989mm △중마동 931.5mm △광영동 966mm △태인동 1009mm △금호동 994.5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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