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함께 다양한 배움터 문화 조성

광양중마초등학교(교장 이상인)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학생들의 삶의 공간인 마을을 학교 교육과정에 담아, 학생들의 앎과 삶을 일치시키는 교육을 통해 마을의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했다.

1, 2학년은 사라실 예술촌 오윤종 강사와 함께 에코백 만들기를, 3학년은 마을교육 활동가 김은하 강사의 지도로 수채화 그리기를 했다.

이제 막 학교생활에 적응한 1학년들은 고사리손으로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에코백 만들기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 교과를 처음 접하는 3학년 학생들은 수채화의 특징을 배우고 붓을 덧칠할 때마다 나타나는 색의 변화를 느끼며 수업을 마쳤다. 수채화 수업을 마친 3학년 학생들은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시간이 힘들었는데 수채화 수업을 통해 물감 사용하는 방법과 명암을 넣어 색칠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상인 교장은 “옛말에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힘을 들여야 한다고 했다. 마을과 학교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배움터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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