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FC, 3도 화합 친선 축구대회 광양서 개최


“패스 안하고 머하노~” 18일 오전 9시 광양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인 인조구장이 왁자지껄하다. 3도(전남 광양-제주-경남 진주)화합 친선 축구대회 때문이다. 이날 지역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3도 화합 친선 축구대회’는 광양 청솔FC (회장 손덕모·43)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로 창단 12년째를 맞은 광양청솔FC는‘ 3도 화합 친선 축구대회’에 제주 한맥FC팀, 진주 대성FC팀을 초청, 축구대회를 통해상호 우의 증진과 다양한 교류 활성화를 갖는 대회이다.
화합 친선 축구 대회는 150여명의 축구 동호회 회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그전 방식으로 열렸으며, 동호회 가족들간의친목을 도모하기 다압 매실축제 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져 친선과 화합을 도모했다.

제주 한맥FC 김수환 회장은 “처음엔 서먹서먹하지만, 몸으로 부딪히며 축구경기를 하다보면, 어느 새 친형제처럼 느껴져 매년 친선축구를 번갈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동호인들은 매년 순회하며 경기를 가져 각 지역의 문화와 예술, 특산물을 소개하는 등 지자체 이미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청솔FC 축구동호회는 지역 특산물인 고로쇠 약수를 선보여 제주와 진주 축구 동호인들의 감탄을 샀으며, 제주 한맥FC팀은 한라봉을, 진주 대성FC팀은 사인볼을 각각 제공해 3도의 우의를 다졌다.
광양 청솔FC팀 손덕모 회장은 “친선 축구대회는 축구공으로 3개 지역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짐은 물론, 지역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 청솔FC팀은 지난 2000년 창설해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5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회원으로 사무국장 이영호 (42)광양막걸리 대표, 상임부회장 안강석(43)그린스크린골프연습장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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