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든 광양 관광, 음식으로 승부수 던진다
먹거리 거점 지정…광양 향토음식 경쟁력 강화
광양식 전통음식 복원·발굴, 수요자 맞춤 상품 개발

광양시가 지역 내 기존 먹거리 보존계승 및 현대화 작업과 함께 새로운 요리 개발 및 브랜드화,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서의 신뢰를 더한 관광콘텐츠 개발 활성화를 통해 음식관광 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

광양은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을 두루 끼고 있어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전통(절기)음식이 발달한 지형적 특성과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호남 서부쪽에 비해 덜 자극적이고 간이 세지 않아 맛의 관광 상품화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

광양시는 광양불고기, 재첩 등 광양의 전통음식을 현대인이 선호하는 단품 요리개발 및 스xh리텔링화해 음식 관광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제첩회무침

음식 상품화 위한 육성체계 구축
또 이번 광양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에는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이냐가 관광의 1차 목적으로 바뀌고 있는 요즘 관광 트랜드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보다는 국내의 한적한 로컬지역 관광지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광양시는 음식관광 활성화 추진을 위한 관련 부서 일원화와 견고한 협력 네트워크 체계 구축과 함께 음식관광 T/F팀 단장을 부시장으로 격상, 추진체계를 강화했다. 광양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3가지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

광양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은 음식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업체 간의 유기적 파트너십이 필수요소다. 이에 따라 사업체 컨설팅, 정보공유 및 의사소통 네트워크 구축과 광양음식 푸드 큐레이터 양성과정 등을 통해 음식관광 관련산관학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광양음식관광 전담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을 수립 및 시행하는 전담팀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광양숯불고기

관광 명소화 기반을 위한 전략
광양에 특화된 로컬음식과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광양의 맛 테마여행 상품 개발도 시작한다.최근 관광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우리 지역만의 특화된 음식 자원에 정통성과 역사성을 부각시
키는 음식관광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명인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지역상차림 경험과 맛보는 음식체험, 시장투어와 같은 관광코스 발굴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관광·음식시설 확충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수요자 중심의 음식관광상품 트렌드화를 계획했다.

더불어 맛의 도시 광양 이미지 제고 및 개발된 음식관광상품 인지도 확산을 위한 프로모션 등 전방위 홍보 마케팅을 펼친다. 광양시는 이 같은 홍보 계획을 단계적으로 △향토음식 홍보물 제작 및 비치 △식도락 팸투어 △음식관광 맞춤형 시티투어 △코레일 연계 미식투어 △인기대중 매체 간접광고(PPL) 대중 노출 △온라인&행사성 메가 이벤트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광양시는 음식관광의 명소화를 위해 광양불고기, 닭숯불구이, 숯불장어 등과 같은 광양의 대표 로컬음식을 맛볼 수 있는 거점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음식 관광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광양읍에 닭숯불구이 특화거리 조성 계획이 대표적 사례다. 광양 토종닭 특화 육성으로 지역 생산 식재료와 연계 추진은 물론 광양닭숯불구이 증명표장 인증을 받은 식당들이 함께 참여한다.


더 나아가 먹거리 거점 공간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내놓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지역 내 조성되는 먹거리타운, 특화거리가 차별화된 맛과 위생, 안전성 측면에서 비교 우위적 상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공간 재정비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상한다.

음식점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맛과 위생이 우수한 식당을 선정 광양맛집이라는 인증제를 도입해 전문화된 관광상품화 개발을 추구하게 된다.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뿐 아니라 기존먹거리 거점 공간 재정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먹거리타운, 특화거리 안내판, 간판 시설 정비 △개별관광, 1인 관광 및 젊은 층 맞춤형 메뉴 개발 컨설팅 △식품접객업소 위생 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모범음식점·위생등급제·남도음식명가 업소 관리 및물품 지원 △2~3대 대물림 식당 전통성 유지를 위한 지원 강화 △일반음식점 위생·친절 서비스 교육 △일반음식점 입식 탁자 설치 지원 △음식문화개선 모니터링 업소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양시는 타지역과 차별성, 역사성을 가진 우리 지역 향토음식을 조사, 발굴해 체계적 계승과 문화적인 가치를 향상 시키고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광양의 절기음식과 의례음식 등을 조사 복원키로 했다. 향토음식전문가를 조사하고 고증작업을 거쳐 데이터베이스화함은 물론, 지역 내 음식점에서 판매 가능한 한상차림 등을 통해 현대적 복원 레시피 발굴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향토음식 경연대회 △복원 발굴된 광양음식 가이드북 제작 △복원·발굴된 광양음식 레시피 홍보 및 아카데미 운영 △지역 축제 시 전시·판매관 운영 등 홍보전 실시 △광양음식브랜드 개발 및 출원 등을 통해 복원·개발한 음식 컨텐츠를 체계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닭구이

광양특화 음식콘텐츠 개발
또한 1인 관광, 젊은 층의 관광수요가 증가하는 최근 관광트렌드 반영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드라이브스루형 패스트푸드 등 계층별, 대상별, 상황별 차등화된 맞춤형 광양식 퓨전음식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항을 들여다보면 젊은층 구미에 맞는 △‘간편식+건강식+비쥬얼+지역 식재료’를 두루 갖춘 음식 개발 △광양 고유성을 지닌 1만원 이하 메뉴 개발 △비대면 드라이브스루형 패스트푸드 개발 △고급화된 1인 식단용 광양전통음식(광양불고기, 닭숯불고기 등) 개발 등이 골자다.


수요자 맞춤형 광양식 퓨전음식 보급을 위해 지역 내 요식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보급교육과 함께 개발한 광양식 퓨전음식 브랜드 개발 및 출원, 퓨전음식 가이드북 제작 등으로 홍보도 병행한다.


체험을 선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지역생산 식재료를 소재로 향토음식 명인이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향토음식의 가치를 높이고 보전 육성을 위한 향토음식명인 지정과 이렇게 지정된 명인과 함께하는 웰빙 향토음식 쿠킹클래스를 운영함으로써 음식관광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 연계가 가능하다.

한편 광양의 구미는 △광양불고기 △광양백운산고로쇠 △망덕포구 가을전어 △광양섬진강재첩 △광양기정떡 △광양매실차 △광양닭숯불구이 △광양곶감△광양숯불장어구이다. 또 광양의 먹거리 거점 공간으로 지정된 곳은 총 3곳으로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진월망덕포구 먹거리타운이며 광양시는 추후 2021년까지 광양읍에 광양닭숯불구이 특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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