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지역 중소기업 하계휴가 계획조사

기업 97.8% 하계휴가…40%만 휴가비 지급 예정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광양지역 상시종업원 10인 이상 300인 이하, 연매출 50억이상 중소기업체 4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계 휴가계획 조사에 따르면,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업체가 97.8%이며, 평균 휴가 일수는 3.8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체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0%만 휴가비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해 어려운 경제여건을 나타냈다.

특히 휴가기간을 절반에 가까운 46.7%가 연중 상시로 응답해 공장가동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체 중 하계휴가 실시형태는 특별휴가가 35.6%, 연월차로 대체실시가 64.4%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3일간(31.1%) 실시 예정인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5일(28.9%), 4일(20.0%), 2일(8.9%)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하계휴가 기간은 7월 마지막 주~8월 첫째 주(42.1%)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8월 둘째 주(11.1%) 순으로 응답했다.

휴가비 지급여부에 관해서는 상여금으로 지급(17.8%), 일정금액으로 지급(22.2%), 지급하지 않는다(60.0%)로 나타나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40.0%만이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경우는 기본급의 30~50%지급(62.5%), 50~100%지급(25%), 0~30%지급(12.5%) 순으로 응답했으며,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경우 50만원~100만원(60%), 30만원(20%), 10~20만원(20%)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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