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후배들 역량향상에 기여할 것”

광양제철소 도금부 손병근 차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20년 ‘포스코 명장’ 3인에 선정됐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7월 그룹운영회의에서 광양 도금부 손병근 차장과 포항 전기설비제어기술부 정규점 부장, 포항 설비기술부 이정호 과장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 명장 세 분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돼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인력'의 롤모델로서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리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3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직급 한 단계 특별승진과 2천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했다. 또한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토록 우대하고 있다. 실제 2018년 정기인사 시 2015년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된 손병락 명장이 최초로 상무보로 승진한 바 있다.

1987년 입사한 광양 도금부 손병근 명장은 자동차 외판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아연도금강판의 표면개선과 초광폭재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또한 전기아연도금강판의 기가스틸(Giga steel) 수주확대를 위한 양산품질확보 체제구축에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코일을 감을 때 발생하는 End mark(눌림자국) 저감기술로 고객사의 품질 만족과 함께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손병근 명장은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명장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지금까지 축적해 온 설비 개선사례, 품질 실패사례들을 새롭게 정리하고 전수해 동료들과 후배들의 역량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된 3명의 포스코 명장은 기존에 활동 중인 13명의 명장과 함께 전문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및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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