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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담은 주스 한잔으로 가족 건강 챙기세요’ 마동건강원과일·야채즙…최소한의 열처리, 착즙, 분쇄로 맛과 영양 챙겨
윤별 기자  |  star26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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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6  23: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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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채취해 만드는 칡즙이 베스트셀러
“좋은 재료, 적은 마진으로 고객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파”

같은 것을 먹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시대. 음료 한잔도 소홀할 순 없지 않을까? 주스 한잔에 설탕이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어서는 시중 판매 음료 대신 사과즙, 포도즙 같이 내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식재료로 음료를 만들어 얼음 동동 띄워 마셔보자. 더위와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청결과 양심있는 건강즙 판매로 지역민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마동건강원을 소개한다.

마동건강원에 들어서기도 전에 양파의 달큰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달큰한 냄새를 따라 들어선 마동건강원은 깨끗하게 정리된 내부와 넓은 매장, 현대화된 시설이 인상적이다. 벽면에는 주인이 얼마나 닦았는지 개업 후 5년이 지났지만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중탕기와 압축기 외관이 번쩍번쩍 광이 나 인상적이다. 한눈에 봐도 주인장의 깔끔한 성격이 세간살림 곳곳에 묻어있다.

주낙석 마동건강원 대표는 “건강이나 웰빙에 관심이 많았던 형님 따라 몇 번 칡을 캐러 다니면서 칡의 효능과 매력에 흠뻑 빠져 건강원까지 차리게 됐다”며 “깔끔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운한 우리 집사람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수시로 쓸고 닦는 성격이라 건강원의 청결한 환경 만큼은 자부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착즙으로 더욱 신선하고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

마동건강원의 즙 내리는 방식은 특별하다. 보통 대부분의 건강원에서 즙을 내릴 때 과일·야채를 7~8시간 푹 고은 맑은즙을 판매한다. 그러나 오래 끓이게 되면 과일·야채의 색이 변할 뿐 아니라 영양소 파괴와 직결되기 때문에 마동건강원은 착즙 방식을 이용한다. 과일·야채를 식초로 깨끗이 세척 후 숭덩숭덩 썰어 넣고 살균이 될 만큼만 최소한의 열처리 후 즙을 내린다. 이 과정에서 토마토나 호박, 양파같이 씨가 없는 과일·야채는 건더기를 곱게 갈아 넣어 즙이 더 진하고 깊은 맛이 낸다.

건강즙의 경우 종류에 따라 꾸준히 나가지만 식재료의 가격이 저렴해지는 제철이 돌아오면 주문이 많아진다. 봄에는 양파즙을, 여름에는 포도즙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다. 가을에는 배가 제철이 돌아오면서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 도라지나 생강을 넣은 배즙 주문이 많아진다.

직접 채취해 만드는 칡즙의 진한 맛

날씨가 쌀쌀해지며 겨울의 초입이 되면 마동건강원의 베스트셀러 칡즙이 인기를 끌게 된다. 주 대표가 직접 칡을 캐 착즙 방식으로 진하게 즙을 짠다는 입소문으로 믿고 찾는 단골 고객 수요는 꾸준하다. 실제 칡즙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탁월한 간 해독 효과로 숙취에도 좋을 뿐 아니라 대두(콩)의 30배, 석류의 625배에 해당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성호르몬이 많은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칡이 있는 곳이라면 주 대표는 전국 팔도 어디든 마다않고 달려가 야생 칡을 구한다. 웰빙에 관심이 많아지는 소비 추세에 맞춰 젊고 건강하게 갱년기를 맞이하고 싶은 분이나 바쁜 직장인의 숙취해소, 소화기능 보강을 위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마동건강원은 좋은 칡을 선별해 채취하고 전문으로 짜기 때문에 단맛과 향이 살아있어 칡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는 입소문으로 전국에서 칡즙 주문이 들어온다는 설명이다.

주 대표는 “요즘 인터넷이나 홈쇼핑을 통해 저렴하게 즙을 판매하지만 내용물과 함량의 차이를 따져보면 건강원에 주문해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며 “보통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즙은 70~80g이지만 우리 건강원 즙은 120~130g까지로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용량과 열을 최소화하고 내용물을 갈아 넣는 방식으로 착즙하기 때문에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보양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건강즙 주문도 받는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과 보양에 큰 효과를 보이는 미꾸라지, 피곤과 기력회복에 좋은 붕어, 몸이 찬 여성에게 좋은 염소, 고단백 식품인 하모, 산후조리에 도움이 되는 가물치 등도 즙으로 판매하거나 재료를 가져오면 즙을 내려준다.

믿고 찾는 고객에게 양심적 운영으로 보답

운영 방식은 직접 재료를 가지고 와 한솥 기준으로 인건비만 지불하고 즙을 짜는 방식과 건강원에서 직접 재료를 구해 즙을 짜고 소비자는 포당 가격을 지불해 구매하는 방식이 있다. 재료를 의뢰해 즙을 짤 경우 야채·과일의 경우 한솥에 5만원, 보양즙의 경우 6만원의 인건비를 받는다. 재료 손질부터 팩 포장까지 모두 인건비에 포함하니 따로 식재료를 세척하지 않고 맡길 수 있다. 건강원에서 포당 가격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는 식재료의 시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약간의 가격 변동이 있다.

마동건강원 안주인 김옥엽 씨는 “광양에 거주한 지 25년째고 지역에서 건강원을 운영한 지는 5년 됐다. 한두 사람만 건너면 아는 사람인 지역사회에서 손가락질받으며 장사하고 싶지 않아 정직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한때 남편의 파산 신고로 어려워진 가정형편을 일으켜 세우느라 15년 동안 하루 2시간 쪽잠을 자면서 온갖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버텨온 세월도 있었다. 이제 좋은 재료로 양심껏 장사하면서 더불어 오천원, 만원이라도 깎아드리고 베풀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 상호명 : 마동건강원
△ 주소 : 전남 광양시 중마청룡1길 7
△ 문의전화 : (061) 793-1025
△ 영업시간 : am 9시 ~ pm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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