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와 주민 수용성 강화

태인산업단지 태양광 사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태인산단 협동조합형 태양광 사업설명회’가 지난달 29일 태인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7월 광양제철소 자원화단지 중심의 산업단지 협동조합형 태양광사업설명회가 개최 이후 사업 시행을 앞두고 그 성과에 따라 연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설명회에는 OCI 광양공장 등 태인산단 12개 업체, 인선이엔티, 광양제철소와 자원화단지 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2018년부터 시행된 ‘산업단지 협동조합형 태양광 사업’은 동일 산업단지에 5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면 협동조합 구성이 가능하고, 사업용 발전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참여해 사업을 이끌어가는 구조다. 특히 산업단지 내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시설자금의 최대 90%까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의 1.75% 금리로 정부 금융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산업단지 협동조합형 태양광 사업은 공기업형 발전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참여해 20년 장기계약으로 진행하게 돼 안정적인 수익도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광양시, 광양환경운동연합이 우리 지역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와 주민 수용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에너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운동을 2010년부터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광양환경운동연합 백성호 상임의장의 자료설명과 질의응답에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양사무소에서 산단 태양광 사업 진행에 필요한 업무절차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백양국 광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산업단지 공장 지붕은 별도 부지가 필요 없고 인근 주민의 반대도 없어 수용성 면에서 최적지다. 입주기업이 참여 주체가 되는 협동조합형 사업은 지역 주민참여를 유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이라며 “광양제철소 자원화단지에 이어 태인산단이 우리 지역 모범사업으로 발전돼 전체 산업단지로 어어 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자원화단지와 태인산단 협동조합형 태양광 사업 진행 정도에 따라 금년 하반기 광양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세 번째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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