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접안선박 피항...여객선 통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비상대책반을 편성하여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여수해수청은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제주 동쪽 해상을 거쳐 오후 3시경 경남 남해안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여수·고흥·제주지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16개 항로 17척에 대해 통제를 완료한 상태다.

또 전날 오후 2시 선박대피협의회를 개최한 뒤 여수·광양항 내 접안선박에 대해 위험물 및 자동차 운반선은 10일 3시까지, 일반화물 및 컨테이너선은 같은 날 6시까지 피항토록 했다.

여기에 더해 여수 신북항 계류시설 건설현장 등 항만·어항 공사 현장 8곳에 대해 공사 중지 후 작업선 피항, 장비 고박 등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상시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태풍 장미는 올해 우리나라를 상륙하는 첫 태풍으로 해양수산분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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