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작업에 한마음“ 조속한 복구로 일상 되찾길”

지난주 집중 호우로 지역 곳곳에 난 큰 생채기를 복구하기 위해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지부장 강삼연) 조합원과 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작은봉사회 회원들도 땀방울을 보탰다.

강삼연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 20여명은 지난 15일 다압면 금천리 일원 피해지역을 찾아 침수 피해를 당한 농가의 농업 기자재 창고를 청소하고 흩어진 물품들을 정리했다.
또 침수로 더럽혀진 그릇 등 생활기구와 가구 등을 세척하고 주변에 널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정비로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섬진강 범람 등으로 생각보다 많은 주민이 고통을 겪고 있어 많이 안타까웠다”며 “비록작은 손길이지만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금천리 한 주민은 “떠다니는 가재도구와 농자재를 보면서 그저 막막해 넋을 놓고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많은 봉사단체와 시청 직원들이 찾아와 많은 위로가 됐다”며 “정부와 광양시 차원에서 피해농가 구제대책을 서둘러 세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삼연 지부장은 “구례와 곡성 등 전남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해 우리 지역 각계에서도 복구작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다압면 일대의 피해 역시 만만찮다는 것을 확인하고 복구를 돕기 위해 휴일임에도 달려와 준조합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피해 주민들 모두 힘을 내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다압면 일원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체계적인 정부 지원대책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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