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기 고장으로 바우처 사용 어려운 가구 지원

전라남도는 냉‧난방기기 고장 등으로 에너지사용이 어려운 가구에 냉‧난방기기를 지원할 ‘에너지바우처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한국에너지공단, 사랑의 열매, 복지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사업을 진행하며, 해당 가구에 대한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 선풍기, 전기장판 등 냉‧난방기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은 에너지바우처 대상가구 중 냉‧난방기기 고장 등으로 바우처 사용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사업은 시군 읍면동에서 에너지바우처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1가구를 발굴하면, 한국에너지공단이 고장 난 냉‧난방기기와 전기‧가스 시설 등을 점검․진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리까지 지원한다. 에너지바우처는 올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바우처와 에너지바우처 플러스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는 해당 읍면동 사무소 에너지바우처 담당자 또는 콜센터(1600-319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순철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에너지바우처 대상가구가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바우처 활용으로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라남도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함께 에너지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교환 쿠폰을 지급한 연탄바우처 사업을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재단과 한부모‧소년소녀가구에 등유카드를 지급해주는 난방유(등유) 바우처 사업도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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