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뛴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김현욱의 극적 동점 골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지난 3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후반 이유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고 뛴 전남은 후반 추가 시간 김현욱의 동점 골에 힘입어 5위(승점 24)를 지켰다.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 그쳐 주춤했던 대전은 이날까지 4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해 승점 1만을 추가하며 3위(승점 27)를 유지했다.

전반 경고 두 장씩을 받으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이어간 양 팀은 쉽게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22일 충남아산전부터 수비수 곽광선을 최전방에 기용한 전남은 이날도 곽광선과 하승운을 투 톱으로 세워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5분 김현욱의 코너킥을 곽광선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5분 전남 수비수 이유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인 열세가 이어졌다.

그리고 대전은 후반 23분 안드레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퇴장 악재로 10명이 뛴 전남은 그대로 승리를 내주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김현욱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려 귀한 승점 1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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