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목표치 미달 업체 84.6%, 비상경영 유지 중인 업체 50.0%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46.2로 ‘악화’를 전망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금년 실적(영업이익)은 ‘목표치 미달’(84.6%)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목표치 달성·근접’은 13.5%, ‘초과 달성’은 1.9%에 불과했다.

목표치 대비 실적을 보면 ‘10% 감소’(30.2%), ‘5% 감소(20.9%), ’30%와 40% 감소‘는 각각 18.6%, ’20% 감소‘(11.6%)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전망

관내 기업들의 절반(50.0%)이 연초부터 비상경영을 유지 중이며, 비상경영으로 전환 예정인 기업은 30.8%에 달했다. 정상경영 유지 기업은 19.2%에 불과했다.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정상경영 유지 기간은 ’올해 말까지‘가 50%, ’내년상반기와 하반기까지‘가 각각 10.0%이며 ’계속 유지 가능 기업‘은 30.0%로 조사됐다.

대응방안으로는 ’경비절감‘이 48.3%, ’생산·가동률 축소‘(20.2%), ’현금 유동성 확보‘(16.9%), ’신규사업 발굴 혹은 사업구조 개편‘(14.6%)으로 나타났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악화되는 경기 지표는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 기정사실화 되고, 경기 충격으로 인한 고용 충격과 가계소득 양극화 심화 그리고 소비절벽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재정지출의 효율성과 사회안전망 확대와 함께 경제위기 장기화로 인한 성장잠재력과 산업기반 붕괴를 막기 위한 경제 정상화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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