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하늘이 내린 광양쌀’이 최고

코로나19에도 어느 사이 가을은 오고 황금색 물결은 들녘을 물들이는 시간이다.

광양지역 제1의 곡창지대인 세풍뜰을 가득 메운 벼재배단지 역시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벼들이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올해 광양지역 첫 벼베기에 들어갔다.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 친환경 벼재배단지 내 벼를 키웠던 해창마을 신우수 씨가 그 주인공이다. 광양농협은 이날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추석 전까지 세풍뜰 25ha에 이르는 고품질쌀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 씨는 “정성을 다해 키운 벼를 올해 첫 수확했다. 코로나19 위기와 잇딴 태풍에도 불구하고 별 탈 없이 수확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고품질쌀이니 만큼 우리 지역민은 물론 타지에서도 널리 사랑받았으면 하는 게 농부의 마음”이라며 흐뭇해했다.

이날 첫 수확한 품종은 ‘히또메보레’로 지난 5월 모내기해 약 120일 만에 수확한 값진 결실이다. 히또메보레는 윤기와 찰기가 좋고 밥맛이 고소해 고품질 쌀로 평가받는 광양지역 친환경쌀의 대표 브랜드다.

광양농협은 추석 전에 고품질 벼를 약 70톤 수매할 계획인데 이미 ‘하늘이 내린 광양쌀’ 햅쌀을 출시해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 중이다.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은“벼를 적기에 수확하고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된 장마와 일조량 부족, 연이은 강력한 태풍으로 수확기에 많은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올 추석 선물 준비는 햅쌀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하늘이 내린 광양쌀’ 햅쌀을 다양하게 포장해 4Kg, 6Kg세트(2Kg×3포), 8Kg세트(4Kg×2포), 10Kg 제품을 출시 중인데 미질이 좋고 밥이 기름져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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