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및 정보제공 거점

일자리상담, 소모임 활동지원 등 6가지 사업 추진
‘자신의 꿈 이루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길’


광양청년꿈터가 지난 18일 광양청년꿈터 2층 세미나실에서 개소식을 갖고지역 내 청년들의 맞춤형 활동 공간 제공과 다양한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도지사, 정현복 시장, 진수화 의장, 지역 내 청년대표 10명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청년꿈터 개소의 희망찬 출발을 축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광양청년꿈터는 지역 내 청년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거점 요구에 따라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국비 4억5천만원과 시비 17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했으며 지상 2층, 연면적 760㎡의 단독 건물로 시 직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예산은 2억8천여만원이며 센터장 1명과 직원 2명이 상주해 관리·운영한다. 청년꿈터는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정보제공 및 상담, 교육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하고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사업 구상 공간 제공으로 지역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의 다양한 욕구를 표출할 수 있는 청년문화 생태계조성 등 청년 정책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센터의 모든 시설은 무료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에 따른 열린공간을 제공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도에서 광양청년꿈터는 11번째 문을 열었다. 청년꿈터 개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광양시 청년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행정기관과 소통하며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며 “광양시청년꿈터 건립은 광양시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에 이어 청년들이 자립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남도 또한 청년들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일자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현복 시장은 “그동안 지역의 청년들이 한곳에 모여 소통할 공간이 없다는 여론이 있었다. 광양시는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반 마련에 주력했고, 오늘 청년꿈터 개소로 청년이 꿈을 이뤄가는 소통 공간의 초석이 마련됐다”며 “전남도와 함께 청년꿈터를 발판삼아 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실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은 “청년이 행복한 전남을 지향하는 전남도와 청년꿈터를 발판으로 청년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날개를 펼친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의회도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데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며 “청년꿈터 개소식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소통하고 응원하면서 자아실현의 터전으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단체 빛나는청춘 김한나 대표는 “오늘 개소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행정기관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기쁘다”며 “앞으로 많은 광양시 청년들이 청년꿈터를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착형 지원으로
청년의 꿈에 힘을 보태다


청년꿈터는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청년센터 건물 2층에 청년카페를 열어 청년들의 교류와 쉼터 공간으로 활용한다. 청년카페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로 지역공동체의 사명을 담당하고, 청년들을 위한 이벤트 개최로 청년센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청년센터 1층에서 메이커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 메이커 장비 실습교육, 전문 메이커 자격과정, 창업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창의인재 양성과 메이커 문화확산을 통한 혁신창업 기반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꿈터는 청년들의 커뮤니티(소모임) 활동도 지원한다. 청년과 공동체의 역량 향상을 위해 청년 소모임 커뮤니티를 발굴하고, 사회적으로 청년참여 역할을 증대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역량 있는 청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광양시 거주 5인 이상 청년 소모임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지원 사업자를 모집한다.

취업정보 제공 등 청년 일자리 상담청년 교류·상생·협력을 통한 청년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청년 희망스쿨(show me the skill)이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의 재능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을 통해 청년센터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광양청년꿈터를 포함한 광양시 일원에서 다양한 장르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강사가 돼 학과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사회참여가 활발하지 못한 청년의 사회적 활동을 유도하고 지지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청년 어울림장터 운영도 사업비 6400만원을 배정받아 올해 11월까지 광양읍 서천변 등 지역 내 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역 내 거주하는 청년들이 셀러가 돼 공예품, 의류, 악세사리, 캔들 등 각종 수제품 판매 및 중고물품 교환, 먹거리장터, 청년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직업상담 및 취업정보 제공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다양한 청년정책활동 참여로 소극적인 청년들의 자세 극복 기회제공을 위한 일자리 상담도 진행된다. 청년센터와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에서 동시 진행되며 취업상담 및 멘토링, 자격증 취득 온라인 교육, 모의 면접, 취업캠프 등 구직 지원이 추진된다. 8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직업상담 및 취업 정보 제공으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지역정착 유도 및 지역 인재 유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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