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 2억원 상당 생필품 꾸러미 지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코로나19 여파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광양농협은 지난 18일 다가오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약 2억원 상당의 생필품꾸러미 3500세트를 지역농가와 조합원에게 지원했다.

이날 지원하는 추석 꾸러미세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고급 마스크를 비롯해 추석 명절 상차림을 위한 필수품목인 국물용 및 볶음용 건멸치, 당면, 카놀라유, 부침가루 등 총 6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스크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 3월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민에게 1차로 2만매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 지원이다. 이 마스크는 최근 광양지역 최초로 설립된 마스크공장에서 생산된 최고급 제품으로 지역 업체와의 상생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광양농협 측설명이다.


이 생필품 꾸러미세트는 광양 농협 직원들이 직접 정성껏 포장하고 각 마을까지 공급해 지역 농가와 조합원의 손으로 전달됐다.

성황마을 노인회 정용대총무는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이면서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광양농협이 있어 든든하다”며 “이렇게 모두가 힘든 시기에 지역민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기에 더욱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민과 농산물 수확을 앞두고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에게 지원하는 생필품 꾸러미가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힘든 시기지만 모두가 함께 똘똘 뭉쳐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민,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복지·영농·생활지원 등을 통해 지역 환원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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