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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할 수 있는 방법최혜원 광양여자 중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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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8  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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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원 광양여자 중학교 2학년

2050년 10월 20일이다. 오늘은 내 생일이어서 점심 때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에서 달팽이 요 리를 먹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로 나가니 로봇 알리가 케이크를 든 채로 생 일축하노래를 불러주었다. 아침으로 케이크를 먹고 가족들과 하이퍼루프를 타고 2시간 만에 프랑스에 갔다. 점심을 먹고 자율주행자동차를 타며 프랑스 곳곳을 여행했다. 운전에 신경 쓰지 않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니니 지루하지 않고 편안한 관광이 되었다. 2050년은 내가 15살이었던 2020년과 다르게 교통수단이 다양해졌고 인공지능 기술은 화려할 정도이며 새로운 문명이 열린 시기로 상상놀이를 끝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제임스 왓터가 발명한 증기기 관은 기계적 혁명을 이뤘다. 1차 산업혁명 결과 신흥 부르주아 계급이 등장했고 자유주의 경제 체제로의 변화를 꾀했다.

1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으로 19세기 후반부터 2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전기를 이용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냉장고, 다리미와 같은 전기제품도 대량 보급된다. 1980년대 이후는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정보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되며 정보화시대가 열렸다. 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되었고, 휴대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 바이오산업, 물리학을 융합한 산업 기술혁명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초 연결성’과 ‘초지능화’를 결합한 특성을 가진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자율주행자동차, 하이퍼루프와 같은 것들이 흔한 일상 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2013년 9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미래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마틴 스쿨에서 충격적인 논문이 나왔다. 미국의 702가지 직업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20년 안에 미국 내 모든 직업의 47%가 인공지능의 발달로 자동화가 진행되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무 행정직이나 단순 반복 육체운동을 하는 직업은 사라지고 인터넷, 데이터 같은 디지털 분야의 일자리가 생성된다. 새로운 기술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해 또 다른 수요를 만들 듯 우리 사회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꾀하며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30년 후, 아니 10년 후의 시대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가만히 앉아서 꿈꾸지 않고 변해가는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할 필요성이 그 때문이다. 디지털 이해력이 당연한 까닭이기도 하다. 평생학습을 하며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는 힘이 필요하다. 특히 인공지능이 넘볼 수 없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문제의식을 함양해 질문하는 힘을 키움으로써 인간의 고유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질문은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 고 이모저모 뜯어보려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질문을 하다 보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커지며 깊은 사고력을 갖출 수 있다. 기술 지배력이 압도적으로 커지는 세상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며 생존의 기술이 질문하는 힘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더 이상 4차 산업 혁명의 핵심기술만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3D 프린팅,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 생명과학기술 등과 융합되어 우리의 삶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것이다. 더 이상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일이 아니다. 진공 튜브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형태인 하이퍼루프는 미국에서 이미 착공을 앞두고 있다. 준비가 덜 되어 막연한 두려움으로 미래를 회피하기 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당당히 맞이하고 발전시켜 함께 성장해 현명한 미래사회에 서 살아가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 준비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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