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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초 ‟건물 개축만으로도 안전성 보강”지역 주민들“ 기왕 하는 공사 개축 아닌 증축을”
윤별 기자  |  star26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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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0  21: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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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예산편성 어려워, 개축만으로도 효과”

광영초등학교 본관동 개축공사가 건물 일부분만 허물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이 공사는 일부 개축만으로도 안전성을 한층 보강할 수 있다는 게 광양교육 지원청의 설명이다.

광영초는 옥곡초등학교 광영분교장으로 1946년 개교 이래 현재까지 60년이 훌쩍 넘은 노후된 학교 건물을 사용해 왔다. 학교 측은 이용대상자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교육청에 전반적 안전성 검사를 건의했고, 2018년 건의가 받아들여 짐에 따라 학교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검사 가 실시됐다. 전문가의 검사 결과 내진의 취약성, 금이 간 부분 발견 등 건물의 일부분이 부적합 등급인 D등급을 받아 개축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광영초는 지난 몇 년 동안 건물의 위험도를 인지하고 건물 철거와 증축을 요구해 왔으나, 학교 건물 증·개축 여부는 교육청의 진단검사를 통한 등급판정으로 판단하는 사항이다. 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부 시설에 대한 건의는 가능하나, 해당 학교는 공사 여부 나 진행 상황에 대한 관여 권한이 없다.

광양교육지원청은 2019년부터 광영초에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추경 예산 포함 총 9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사 계획을 세우고, 지난 여름 방학 무렵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물 일부에 대한 공사를 진행했다.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이 공사현장을 지켜보며 의문점을 가진 것은 여기서부터다. 전반적으로 노후된 건물 전체의 공사 진행이 아닌, 길게 이어진 건물 중간 부분만 허물어 공사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건물의 가운데 일부분을 허물고 새로 지어 완성한다 해도 양옆의 건물이 노후된 것은 마찬가지다. 기왕 공사를 진행한다면 개축이 아닌 증축이 맞지 않겠느냐는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 대해 광영초의 개축을 맡은 박종경 가야건축사무소 대표는 “공사 설계 전 내진성능평가 결과, 가로 길이를 기준으로 교실 3칸 정도 개축하고 기존 건물과 연결해 지으면 강화된 현행 내진검사에도 문제 되지 않을 만큼 튼튼한 구조가 된다. 이는 양옆의 기존 건물까지 내진등급이 상향되는 이점이 있다”며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반 보강공사도 완료했다. 개축이 완료되면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훨씬 견고한 건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선우 광양교육지원청 팀장은 “광영초 건물 안전성 검사는 기술사를 통해 그 결과치를 얻어 설계를 시작했고, 광영초 건물의 일부만이 증·개축이 가능한 D등급 판정을 받아 개축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건물의 나머지 부분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노후 됐다는 이유로 전체 증축은 힘들다. 실제 두 학교가 통합하는 정도의 많은 학생 수 증가 같은 상황이 아니면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을 증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지만, 현재 진행하는 건물의 개축만으로도 건물의 안전성을 한층 보강할 수 있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개축에 이어 내년에는 나머지 학교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리모델링 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금숙 광영초등학교 교장은 “현재 설계상 안 맞는 부분이 있어 안전한 공사 완료를 위해 잠시 공사가 일시중지 상태지만 곧 재개될 것이다. 2021학년도가 시작되는 3월 이전에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며 “소음이 발생하는 공사과정은 방학을 이용해 진행했다. 학교 건물 개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과 학교가 한마음으로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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