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실현에 힘 보태

“재단 통해 더 나은 보육환경 기대”

이중규 (사)한국어린이집총연 합회장(이하 한어총)이 지난 5일 시청 접견실에서 (재)광양시어린 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황재우 이사장, 이중규 한어총 회장, 노준복 전라남도어린이집연합회장, 박을미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증서 전달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중규 회장은 공립 광양진상어린이집 원장으로 지난 5월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13대 회장에 당선됐다.

한어총은 국내 유일 보육 법정 단체로 4만여 개 어린이집이 소속돼 있으며, 소속 어린이집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수도권의 전폭적 지지를 얻으며 전남 끝 작은 도시 광양에서 이중규 한어총 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규 회장은 “저출산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1800여개 어린이집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은 갈수록 심화 되는 인구감소 문제를 반증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이 곧 우리의 미래를 결정 짓는 것이다. 그런 신념으로 보육재단이 더 튼튼하게 자리 잡아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의 작은 도시에서 한어총 회장이 나온 것은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일이다. 광양의 보육재단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국 보육정책에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시는 이 회장님께서 보육재단에 큰 금액을 기탁해 준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재우 이사장은 “어린이보육 재단은 이제 광양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재 2만 구좌에 가까운 CMS 정기후원은 광양의 많은 시민이 함께 우리 지역 아이들을 함께 보육하자는 공감대의 결과물”이라며 “전국의 보육 발전에 힘을 쏟고 계신 이 회장님이 보육재단 발전을 위해 기택해 주신 귀한 후원은 지역사회 사각지대까지 두루 살피는 보육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올해 보육재단에서는 △2020 가족과 함께하는 홈플레이 콘테스트 개최 △신생아 출산 축하용품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비 지원 △우리아이 신학기 입학 축하금 지원 △똑!똑! 찾아가는 어린이 문화공연 등 21개 사업과 함께 우리아이 키움1221 릴레이운동도 펼치고 있다. 키움 1221 릴레이운동은 행복이 배가 되는 기부 릴레이로 어린이보육재단에 소액 정기후원(월 3천원)을 위한 CMS 1구좌 갖기 운동이다. 정기후원은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사무국 (061-797-276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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