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발대식

포스코1%나눔재단·여수광양항만공사 협력 지원
어린이보육재단 통해 7천만원 지정기탁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가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과 함께 지난 15일 광산특수어린이집에서 ‘제3기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 황재우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최연철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단, 학부모 및 아동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재능봉사단 통키타프리덤의 식전행사로 문을 연 발대식은 배혜자 광산특수어린이집 원장이 준비한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보고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위해 애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시장 표창이 진행됐다. 포스코 징검다리봉사단 소속 송창근 씨와 신동인 씨에게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광양제철소 후판부에 근무하는 강승모 씨와 금호동 주민 이수임 씨에게 자원봉사자 시장 표창장이 전달했다.

특수 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올해부터 장애전담 어린이집 외에도 장애통합 어린이집 두 곳이 포함됐다.
장애전담 어린이집인 광산특수어린이집과 희망찬특수어린이집 외에도, 현재 장애아동을 보육하고 있는 햇빛어린이집과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된다.

광양제철소는 2018년부터 포스코1%나눔재단 기탁금을 통해 광양지역 특수장애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숲체험과 재활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수광양항만공사도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에 동참한다.

‘제3기 특수 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포스코1%나눔재단 5천만원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천만원을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지정기탁 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어린이집 교육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재활 프로그램과 숲체험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재활 프로그램’은 음악치료, 미술치료, 심리치료를 통해 아동들의 사회성 향상을 목적이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백운산 등에서 ‘몸튼튼 마음튼튼’과 ‘숲데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포스코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단 인력이 지원된다.

정현복 시장은 “지역 내 미성년 장애아동은 316명으로 광양시 아동 인구의 1%에 해당하는 비율이지만, 장애우에게 더 많은 관심과 보살핌으로 모든 아동이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뜻깊은 일에 동참해 주신 포스코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재우 보육재단 이사장은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특수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보육환경 조성과 기초능력 배양, 잠재적 가능성 발굴에 기여해 우리의 아이들이 더욱 행복하게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보육정책으로 지역 내 아이들이 한 명도 소외감 없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지원은 포스코 직원들의 자발적 급여 1% 기부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선한 마음이 모아져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실천적 활동에 모범적 행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나아가 기업시민으로서 우리 주변 이웃과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철 광양항만공사 부사장은 “장애아동의 부모가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해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발달을 돕자는 취지에서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며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편견 없이 어울려 사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일조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혜자 광산특수어린이집 원장은 “장애아동 재활치료 프로그램으로 음악치료, 미술치료, 심리치료를 제공해 아동들의 사회성이 향상됐으며, 부모님들의 재활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게 됐다”며 “기업이 물질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자원봉사자 파견 등 다각도 지원은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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