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초,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 기증

광양백운초(교장 김미숙) 학생들이 아름다운 가게 광양중마점에 여름방학 동안 전교생이 모은 물품을 나눔 장터에 기부했다.

매년 학생들의 나눔 인성 교육 실천으로 물품 기증 행사를 열고 있는 백운초는 지난 10일 나눔 장터를 열었다. 이날 백운초 학생들은 의류, 생필품류, 도서 등 총 634점의 다양한 물품을 기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실정임에도 학생,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날 282점의 물품이 판매됐다. 판매된 수익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백운초 5학년 김온유 학생은 “평소 실천하지 못한 나눔을 친구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면서 “나에겐 쓸모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 앞으로 이웃과 물건을 나누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숙 교장은 “자원의 재사용을 실천하는 것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며, 지구온난화를 막는 길이기도 하다”면서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이를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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