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진실교육…역사의식 확립

광양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야’ (이하 해야, YMCA 위탁운영)는 지난 12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10월에 핀 동백’ 시사회를 진행했다.

‘10월에 핀 동백’은 순천대학교 재능기부 봉사단과 ‘해야’ 초등학생 40명이 함께 올해 1월부터 여·순사건의 정확한 정보가 담긴 영상 교육 다큐멘터리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광양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여 제작하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여·순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이해하기 쉽게 사건의 흔적을 보고 배우며 역사의식을 확립하고 교육과정에서는 자세히 배울 수 없는 여·순사건에 대해 정확히 알아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의미를 뒀다.

또한 ‘해야’ 청소년들이 이번 배움을 통해 느낀 감정을 가사로 작성해 노래를 만들어 녹음하여 여·순사건을 더욱 이해하고 알리를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해야의 6학년 여학생은 “원래는 여·순사건에 대해 잘 몰랐고 작년에 배웠던 것도 잊어버릴 것 같았는데 다시 한번 여순사건에 대해 알아보니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이 여·순사건에 관심을 가져주고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야의 5학년 남학생은 “다큐멘터리를 만들 땐 솔직히 힘들었는데 이렇게 시사회를 하니깐 기분이 남다르다. 다른 지역 친구들도 이 영상을 꼭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전문체험활동, 학습지원활동과정, 자기개발활동과정, 생활지원과정, 특별지원과정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관심 있는 4~6학년 청소년들은 061)761-13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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