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로 전하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따뜻한 울림

정인선 작가가 ‘행복은 마음속에’ 지난 16일 MG갤러리에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 작가의 집필과 출판까지의 모든 과정을 함께했던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로 진행됐다.

정 작가의 첫 출간집 ‘행복은 마음속에’는 작가의 삶 속에 녹아든 에피소드를 통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행복에 관한 따뜻한 울림을 담았다.

정 작가를 비롯해 이종용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박판기 포스코ICT 리더, 황미경 집필교사 등 출판 관계자를 비롯한 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정인선 작가는 “제가 전하는 작은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위안과 잔잔한 여운으로 다가서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출판까지 많은 어려움과 인내의 시간이 있었지만, 든든하게 지켜주신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분들과 황미경 선생님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용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우리 장애우들이 많은 이들의 도움과 관심 속에 정 작가처럼 자신의 길을 묵묵히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장애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위해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먼저 살피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기 포스코ICT 리더는 “글을 창작해 낸다는 것은 산고의 고통처럼 힘든 과정임을 잘 안다. 인고의 과정을 잘 버텨준 정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정 작가가 포기하지 않고 출판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곁에서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번을 계기로 정 작가의 글을 꾸준히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미경 지도교사는 “책 한 권을 가지고 마음 터놓고 이야기 나눴던 시간들이 ‘행복은 마음속에’ 출판까지 이어졌기에, 이번 출판기념회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다”며 “힘없는 손을 다른 손으로 잡아가면서도 고운 필체를 가졌던 정 작가와 함께했던 집필의 시간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작가가 되길 응원한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