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채용에 필요한 직무상식, 인성, 현장실습 등 교육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하는 ‘마중물’ 역할 기대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수료식이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은 교육생 25명과 정현복 시장, 진수화 의장, 이시우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이광용 제철소 협력사 협회 회장, 이백구 광양 상공회의소 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는 지역인재의 포스코그룹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6:1의 경쟁률을 뚫고 지역 거주 청년 30명이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돼 지난 6개월간(5~10월) 포스코그룹 공개채용에 필요한 직무상식, 인성, 면접스킬, 현장실습 등의 교육을 받았다.

교육과정 중 포스코 인재창조원 강사, 광양제철소 재직자 등이 직접 강사로 출강해 생생한 기업환경과 소식을 전파해 교육생의 포스코그룹 취업 열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또한 사업 시작이 늦어져 상반기 포스코그룹 공개채용 준비에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교육생 중 3명이 당당히 합격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수료생 전원 포스코그룹 하반기 공채에 응시한 상태로 수료 후에도 취업 지원을 위해 교육생의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고, 외지에서 직업을 찾는 지역 청년도 고향으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취업에 대한 높은 열정으로 제1기 광양시-포스코그룹 취업 아카데미 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교육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해 광양시와 포스코그룹이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 이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 모델의 첫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기업체가 채용을 줄이거나 중단한 상황에서 절반에 가까운 수료생이 취업을 하거나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수료생들도 있지만, 본 과정을 통해 익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진한다면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가 지역 청년들이 지역 내 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포스코그룹 아카데미 운영은 올해 11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12월 중 최종 30명 선발해 1기 과정의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발전시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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